카웰은 새롭고 실험적인 음악 어법을 탐구하였다. 전통적 연주 방식과 음향에서 벗어난 시도, 전통적 화성이나 선율 개념 너머의 무한한 소리 세계를 탐구한다. 에올리안 하프는 피아노 앞에서 세 음, 혹은 네 음으로 구성된 화음을 누르는 동안 하프를 연주하듯 피아노 현을 연주한다. 특수한 연주 기법으로 새로운 소리를 도출한다.
학교강의필기장
아이브스는 비전통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했다. 세상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의 가치를 발견하고, 여러 소리를 음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유럽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 혁신을 시도했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조성/무조성, 협화음/불협화음, 청곽적 쾌/불쾌를 모두 수용하였다. 독특한 악기를 편성하였는데, 트럼펫은 무조성과 불협화적 사운드를, 현악 사중주로는 조성과 협화적 사운드를, 플룻으로는 무조성과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즉, 레이어링과 다양한 조화를 통해 신비로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볼레로란, 스페인의 댄스 형식을 일컫는 말이다. 반복의 미학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악기가 주는 음향 효과로 음악의 진행 원리를 끌어내, 악기의 음색을 활용하였다. 반복되는 오스티나토 리듬과 계속되는 악기의 음색 변화가 음악을 끌고가는 원동력이다. 음악의 발전적 성격에서 벗어났다.
프랑스 6인조(Lee Six) : 오네게르, 미요, 뿔랑, 오릭, 뒤레, 타유페이 6인으로 구성된 작곡가 그룹 이들은 사티의 영향을 받아 음악에 솔직함, 재치, 명료함을 반영하였다. 관습의 진부함을 풍자하는 작품 창작에 관심을 가졌다. 위 곡은 미요의 지붕 위의 황소이다. 당시 저급하다고 여겨지던 대중적이고 상투적인 음악(브라질 삼바, 재즈 선율 등)을 음악에 의도적으로 꼴라주하여 이질적인 사운드를 병치, 불협화음을 만들어 고상한 척하는 예술/음악을 풍자한다.
에릭 사티는 과장된 표현성이라는 19세기 낭만주의 미학에 도전하였다. 음악의 신비주의, 지나친 장식, 맥시멀리즘에 반발하였고, 독일 중심의 음악 사고를 거부하였다. 음악이 주는 거대한 감정을 유입하고, 거대한 스타일의 거품을 무너뜨렸다. 따라서 화려한 장식을 걷어내고 심플함을 추구하며 적나라하게 평이하고 무덤덤한 음악을 전개하고 음악의 발전성 회피하기 위해 반복을 선택하며 관습의 진부함을 풍자하였다. 가구 음악 - 전시장의 배경음악처럼, 집안의 가구처럼 음악이 편안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 감상자의 관습적 기대에 의문을 제기.
아무나 다 혁신적인 천재가 될 수 없다. 하나의 인격으로서, 숲속에서 막 나온 유령으로서 너는 너의 작고 소박한 장소를 가질 것이다. - 시벨리우스의 일기 중 -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태생의 작곡가로, 자국의 민족적 정취를 음악에 반영하였다. 내셔널리즘과 모던을 결합하고, 끝없는 진보라는 20세기 초반 음악적 흐름을 등지고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전통적 교향곡, 협주곡 형식을 고수하며 20세기 후반을 재조명했다. 반 모던적 모더니스트라는 후세대의 평가를 받는데, 이는 당시 유행하는 예술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창조하고 고수한 진보적인 인물이라는 의미이며, 현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모더니즘 시대에 '반 모던'의 입장을 취했기에 후세대에게 오히려 모더니스트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위 음악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도입부에서는 새들과 짐승이 긁고 할퀴는 소리, 꿈틀대는 소리 등 자연을 깨우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통상적으로 목관 솔로 악기인 바순이 낼 수 없는 음역대의 소리를 도전한다. 리듬의 혁명 - 스트라빈스키는 전통적 리듬 개념인 강약의 규칙성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리듬의 구성을 시도하였다. 잦은 박자의 변화와 오스티나토의 반복적인 사용, 악센트의 불규칙적인 이동이 사용되었다. 마디와 마디 사이를 구분해주는 마딧줄의 의미가 사라지게 되고, 리듬이 음악을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가 된다. 클라이맥스인 희생의 춤에서는 발레 공식이 깨지게 되는데, 우아하고 부드러운 기존 발레의 형식과 달리 같은 동작의 반복이 이어지고 동작간의 유기적인 흐름이 이어지지 않아 단절되어 부드럽기보다는 ..
낡은 음악 언어로는 아무 것도 표현할 수 없다. - Arnold Schoenberg - 쇤베르크의 "낡은 음악 언어로는 아무 것도 표현할 수 없다"는 말은 전통적인 음악 언어인 조성 이외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쇤베르크가 모든 사람들이 규칙처럼 따르던 조성을 벗어나 무조성 음악을 작곡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기인된 것이다. 위 음악은 쇤베르크의 Three Piano Pieces Op.11, No.1으로, 무조성 음악이다. 여기서 조성이란, 전통 음악 언어로 음악을 이끌어가며 흐름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말한다. 이는 음악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형성하고 원심력과 구심력을 제공한다. 으뜸조에서 출발하여 긴장을 만들고 원조로 해결하는 구조를 지닌다. 반면, 무조성이란 새로운 음악 언어로 중심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