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독일 혈통 음악가의 작품만 연주함으로써 음악을 프로파간다(선전)로 사용하였다. 독일의 모든 문화 기관을 괴벨스의 선전부에 귀속하고, 바흐, 베토벤, 바그너 등 독일 혈통 음악가의 작품만 연주했다. 현대적, 실험적 스타일의 음악 공연을 금지하고 유대인 혈통 음악과 좌파 음악가의 음악 공연을 금지하였다. 베토벤의 제9교향곡을 히틀러와 당국을 찬양하는 가사로 바꿔 음악을 왜곡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음악가들이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루즈벨트(FDR) 시대의 미국 음악은 다양한 음악을 포용하고, 미국적인 음악을 찾으려는 노력, 대중 청중(mass audience)를 위한 음악, 뉴딜 음악-만인을 위한 음악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1930년대 이후 음악계의 지형을 바꾼 세 가지 기술로, 녹음 기술..
학교강의필기장/현대음악
유럽의 1930년대부터 1945년대는 공산당의 문화 통제가 이뤄지던 시기로, 현대적 경향을 취하던 예술가들에게는 검열과 통제가 이뤄졌다. 모든 최신 음악 기법을 활용해야하지만, 표현 기법을 대중에게 친숙하고 명료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통제되었다. 쇼스타코비치 사건이란 소련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 하나였던 쇼스타코비치의 공연이 스탈린에게 비판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는데, 쇼스타코비치는 국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자신을 표현하고 소련 정권에 대한 은유적인 비판을 담은 음악을 만들었다. 이는 교향곡 5번이 현대적 특성보다 오히려 전통적인 음악 특성이 드러나는 이유이다. 교향곡 5번 4악장 교향곡 5번의 부제는 "당국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조적 응답"이다. 현대적 스타일을 버리고 고전적..
조지 거슈윈은 송 플러거, 새로운 악보를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음반 매장 등에서 연주하는 직업이였다. 랩소디 인 블루는 미국 모던 음악의 실험이라는 연주회 클라이맥스 곡으로 커미션을 받아 작곡되었다. 1920년대 유행하던 대중음악인 재즈와 서양 전통 음악인 클래식을 결합하였다. 오리지널 곡은 피아노와 재즈 밴드를 위해 작곡,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로 편곡하였다. 재즈 협주곡이라 부르기도 하며, 피아노 협주곡의 외양을 가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협주곡과 달리 중간중간에 카덴차가 나오면서 여러 주제가 자유롭게 나열되고 반복되며 변형된다.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리스트 풍 랩소디로, 음악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클래식과 재즈,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에 성공하였다.
쇤베르크는 무조음악을 논리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하여 12음 기법을 고안했다. 12음 기법은 음렬 작곡이라고도 하며, 음렬을 작곡에 적용한다. 열 두 반음을 임의로 선택하여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작곡한다. 모든 12개의 음을 균등하게 사용하여 전통적인 화성과 스케일을 완전히 배제하고 예측 불가능한 화음과 멜로디를 만들어낸다. 음렬의 변형을 통해 변화를 주고, 음악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했다. - 이도(transposition), 전회(inversion), 역행(retrograde), 역행전회(retrograde inversion) 제2빈악파란 쇤베르크와 제자 안톤 베베른, 알반 베르크로 구성된 작곡가 그룹이다. 제2빈악파의 의미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18세기 고전주의 빈악파의 후계자란 뜻이로..
카웰은 새롭고 실험적인 음악 어법을 탐구하였다. 전통적 연주 방식과 음향에서 벗어난 시도, 전통적 화성이나 선율 개념 너머의 무한한 소리 세계를 탐구한다. 에올리안 하프는 피아노 앞에서 세 음, 혹은 네 음으로 구성된 화음을 누르는 동안 하프를 연주하듯 피아노 현을 연주한다. 특수한 연주 기법으로 새로운 소리를 도출한다.
아이브스는 비전통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했다. 세상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의 가치를 발견하고, 여러 소리를 음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유럽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 혁신을 시도했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조성/무조성, 협화음/불협화음, 청곽적 쾌/불쾌를 모두 수용하였다. 독특한 악기를 편성하였는데, 트럼펫은 무조성과 불협화적 사운드를, 현악 사중주로는 조성과 협화적 사운드를, 플룻으로는 무조성과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즉, 레이어링과 다양한 조화를 통해 신비로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볼레로란, 스페인의 댄스 형식을 일컫는 말이다. 반복의 미학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악기가 주는 음향 효과로 음악의 진행 원리를 끌어내, 악기의 음색을 활용하였다. 반복되는 오스티나토 리듬과 계속되는 악기의 음색 변화가 음악을 끌고가는 원동력이다. 음악의 발전적 성격에서 벗어났다.
프랑스 6인조(Lee Six) : 오네게르, 미요, 뿔랑, 오릭, 뒤레, 타유페이 6인으로 구성된 작곡가 그룹 이들은 사티의 영향을 받아 음악에 솔직함, 재치, 명료함을 반영하였다. 관습의 진부함을 풍자하는 작품 창작에 관심을 가졌다. 위 곡은 미요의 지붕 위의 황소이다. 당시 저급하다고 여겨지던 대중적이고 상투적인 음악(브라질 삼바, 재즈 선율 등)을 음악에 의도적으로 꼴라주하여 이질적인 사운드를 병치, 불협화음을 만들어 고상한 척하는 예술/음악을 풍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