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리트는 낭만주의 시대(19세기)에 유행한 장르로, 독일 예술 가곡이다. 시에 붙인 노래로, 독일어 시에 노래 선율과 피아노 반주를 붙인 음악이다.
18세기 후반 괴테 등의 문학가에 의해 서정시 문학이 꽃피며 작곡이 활발해졌고, 피아노의 매커니즘 개선과 대중화로 리트 발달이 촉진되었다.
프랑스 시에 붙인 노래는 멜로디라고 한다.
슈만 <리더크라이스> 7곡 성 위에서
연결성이 없어보이는 시의 두 이야기를 동일한 멜로디로 묘사하여 청자가 둘 사이에 동일한 정서가 흐르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노래는 전주 없이 바로 시작되고 피아노는 화음 위주로 간결히 반주하며 느리게 진행한다. 정적인 분위기의 반주로 모든 것이 멈춘 듯, 폭발하는 슬픔보다는 절제되고 깊은 고독감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연가곡
슈베르트는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선율의 독특한 서정성이 특징이다.
연가곡이란 연작시에 노래를 붙인 것으로, 여기서 연작시는 전체 내용이 연결된 시 또는 내용이 각각 다른 시를 모은 것이다. 또는, 한 작곡가의 여러 노래를 모아 콜렉션으로 엮은 것이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5곡 보리수
뮐러 연작시에 음악을 붙인 연가곡이다. 겨울나그네는 총 24곡으로 구성돼있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거절 당한 후 안식을 찾아 방랑하는 나그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조와 단조의 모드 변화로 시적 화자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보리수 나무 밑에서 행복한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은 장조로, 현실에서 절망을 느끼는 부분은 단조로 나타낸다.
겨울 나그네의 5곡 보리수는 유절 형식을 띈다. 총 6절로 구성돼있다.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프로그램 교향곡이란, 이야기의 사건과 줄거리에 따라 전개되는 오케스트라 음악이다.
작곡가가 음악에서 표현하고 있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목이나 해설을 덧붙인다.
기존 교향곡은 악기로만 연주되며 이야기가 담길 수 없어 음악의 형식 구조와 원리에 따라 진행되지만, 프로그램 교향곡은 형식보다는 이야기의 사건과 줄거리에 따라 전개되는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청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어느 예술가의 생에에 대한 에피소드"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고정악상(이데픽스)이란 어떤 대상을 연상시키는 음악적 아이디어로, 이 작품에서는 여인을 연상시키는 선율로 나타난다.
고정악상의 기능은 음악과 스토리의 연결 고리이며 악장 간의 통일성을 제공한다.
베르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의 이탈리아 오페라로, 신분 차이가 나는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이중창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막에서 "축배의 노래"로 경쾌하게 축제적인 분위기로 시작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사랑아 파리를 나와 함께 떠나"라는 라 트라비아타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가 나온다. 이들은 모두 이중창으로 구성된다.
오페라에서 극을 전개하는 방식은 아리아와 레치타티보이다. 이는 극음악 장르의 음악 또는 극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아리아란 오페라 가수가 부르는 서정적이고 표현적인 선율의 노래이다.
레치타티보란 극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말의 억양을 살린, 노래와 말의 중간 형태의 노래이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오케스트라는 아리아의 선율이 돋보이도록, 아름다운 선율이 강조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바그너 -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세 켈트족의 전설을 소재로 한 바그너의 독일 오페라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해 두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내용이다.
오페라 중 사랑의 음악은 이졸데가 죽은 트리스탄의 환상을 보고 죽음을 통해 사랑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환희 속에서 죽어가며 부르는 노래이다.
바그너는 독일 오페라를 한차원 끌어올린 작곡가로, 종합예술작품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이는 음악, 극, 무대장치, 의상, 조명 등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져 하나의 종합예술을 창조한다.
라이트모티프란 오페라 이야기와 연관되어 특정 인물이나 감정을 상징하는 음악적 모티브나 선율, 화음으로, 주로 오케스트라 파트에서 나온다. 따라서 오케스트라는 아리아 선율뿐 아니라 극의 표현, 네러티브의 표현에도 작용한다.
음악극은 종합예술작품을 실현하기 위해 바그너가 이름 붙인 새로운 장르로, 음악과 극뿐 아니라 모든 제반 요소들이 혼연일체를 이루는 거대한 음악 드라마이다.
푸치니 - 오페라 <투란도트>
푸치니의 이탈리아 오페라로, 고대 중국 공주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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