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종교 음악
전례를 위해 만들어지고 사용된 기능 음악이다.
구교(가톨릭) 음악은 중세, 르네상스 시기에 주로 발달하였고 그레고리오 성가와 미사곡이 있다.
신교(프로테스탄트) 음악은 종교개혁 이후부터 바로크 시기에 주로 발달하였다. 코랄과 칸타타가 있다.
중세 성가 - 구교 음악
그레고리오 성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단성 성가로, 악기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음악이다. 초기에는 라틴어로 된 가사를 갖는 단성 성가였으나 점차 다성화되었다.
가톨릭 전례에서 부르며 성무일도(시간 전례)는 수도원에서 매일 드리는 전례, 미사 전례는 성직자와 일반인에게 개방된 전례를 뜻한다.
미사 전례는 고유문과 통상문으로 나뉘는데, 고유문은 교회력의 절기에 따라 가사가 바뀌는 부분, 통상문은 항상 같은 가사로 불리는 부분이다.
중세 성가를 노래하는 방식 중 하나로, 한 명의 독창자가 합창단 혹은 회중과 서로 교대하며 진행하는 방식을 응창이라 부른다.
음악의 성부 짜임새는 단성음악 / 다성음악 / 화성음악이 있다.
단성음악 짜임새란 하나의 성부로 이뤄진 음악을 뜻한다.
다성음악 짜임새란 여러 성부로 이뤄진 음악으로, 각 성부는 서로 모방하고 대응하며 독립적으로 진행한다.
화성음악 짜임새란 여러 성부가 함께 진행하며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으로, 하나의 성부가 주 선율을 노래하고 나머지 성부는 화음을 받친다.
르네상스 미사곡
팔레스트리나 <미사 마르첼리우스 교황> '아뉴스 데이'
아뉴스 데이는 6개의 성부를 가진 다성음악 짜임새를 가지고 있는 르네상스 미사곡이다.
긴 호흡의 자연스러운 선율과 불협화음의 통제와 함께 명료한 가사를 표현한다.
가사 한 음절에 여러 개의 음을 붙여 길게 끌고 가는 것을 멜리스마 기법이라 한다.
신교 음악
신교음악이란,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음악이다.
라틴어에서 자국어로 전례 언어를 바꿨으며, 회중이 찬송에 참여한다.
대부분의 신교 음악은 코랄 선율에 기초로 한다. (구교 음악은 그레고리오 성가에 기초한다)
민요 선율같은 기존 세속 노래에 종교적인 내용으로 가사를 바꿔 부르는 것을 콘트라팍툼이라 부른다.
칸타타
이탈리아에서 바로크 초기에 생겨나 주변 국가로 전해지고 특히 독일 신교 음악의 중요한 장르가 되었다.
대규모 성악음악(서사적) 장르로, 독창 중창 합창 등 여러 형태의 악장과 오케스트라 반주로 구성되며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로 전개한다.
따라서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칸타타와 후술할 오라토리오는 합창 부분이 특히 강조된다.
세속 칸타타는 종교 이외의 내용, 교회(코랄) 칸타타는 종교적 내용을 다룬다.
바흐 <칸타타 140>
루터의 코랄 선율에 기초하여 만든 작품으로, 성서의 열처녀 비유를 음악화하여, 처녀는 신자, 예수는 신랑으로 비유하였다.
리토르넬로 형식을 사용하여 악기(관현악)와 성악(코랄 합창) 성부의 교대가 이뤄진다. 여기서 관현악 부분이 리토르넬로이다.
리스트 <'울며, 탄식하며, 근심하며, 두려워하도다'를 위한 변주곡>
바흐 칸타타 12를 모티브로 한 변주곡이다. 바흐의 음악을 19세기 스타일로 재해석하였다.
변주곡 형식으로, 이는 하나의 음악 주제를 여러 형태로 변형하면서 음악 전체를 이끌어가는 형식 기법이다.
또, 한숨음형을 사용하는데 이는 음악의 흐름 사이에 잠깐 침묵을 줘서 연주자가 숨을 고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라토리오
성서를 재밌게 읽기 위해 하던 간단한 음악극에서 발전한 장르로, 전례에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종교적 주제와 내용을 갖는다.
칸타타, 오페라와 더불어 바로크 3대 대규모 성악 장르이며, 서사적 악곡(극음악 장르)이다.
칸타타와 유사하게 여러 형태의 악장과 오케스트라 반주로 구성되며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로 전개한다. 추가로, 이야기 줄거리를 설명하는 내레이터가 있다. 이 내래이터 부분을 테스토라 부른다.
주로 구약 성서 이야기를 소재로 하지만, 헨델의 <메시아>에서는 신약의 이야기를 다룬다.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신약 성서를 소재로 한다. 극장에서 공연하여, 성스러운 오락물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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