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음악과 지성 - 모테트, 카논, 푸가

모테트

13세기 음악이 다성화되는 과정에서 발달한 장르

- 그레고리오 성가의 일부를 빌려와 성부를 하나씩 추가하며 다성부 만듦

- 성가 발췌한 부분을 중심 성부 "테노르",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성부 창작

- 새로운 성부에 기존과 다른 가사를 붙임

- 성부마다 가사가 다르기 때문에 각 성부의 프레이징도 달라짐

→ 각 성부가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뤄 음악적 소우주를 형성한다고 여겨짐

 

아이소리듬 모테트

- 모테트가 갖는 복잡성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형 리듬" 음악 장치 고안

- 테노르 성부에서 리듬형(탈레아)와 선율형(콜로르)을 패턴화해 각각 독립 순환

- 이중적 의미 부여, 은유적으로 정치 사회 풍자

 

필립드 비트리, 모테트 <수탉은 비통해하며-나의마음은-네우마>

 

 

카논

모방을 통해 새로운 성부를 이끌어내거나 음악을 진행시키는 다성 음악 기법

- 엄격 카논: 주제를 시간차를 두고 그대로 모방

- 이도 카논: 주제가 나오고 그것을 몇음 위아래로 이동하여 모방

- 전위 카논: 주제와 반대 방향의 음정 관계로 모방

- 역행 카논: 주제 선율을 역방향으로 모방

 

바흐 <음악의 헌정> "역행카논"

음악의 헌정: 여러 카논과 푸가를 창작하여 모아둠 

호프스태터: 회문구조(팰린드롬) 구조를 찾음 (거꾸로 해도 똑같음)

 

 

푸가

하나의 선율 주제가 곡의 시작 부분에서 제시, 그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모방, 변형

→ 통일성 있게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다성 음악 작곡 기법

주제, 응답, 대선율,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

 

바흐 <작은 오르간 푸가>, <푸가의 기법>

 

 

카논 vs  푸가

공통점: 주제를 모방하여 다성부를 형성

 

차이점

카논은 주제를 시간차를 두거나 음 또는 선율 방향을 바꾸어 반복

푸가는 주제의 제시와 응답, 대선율 등으로 구성되어 주제를 변형시키고 발전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