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음악과 철학

프로그램 음악과 절대 음악

19세기 중반에 교향곡이라는 장르를 "관념적 예술"로 인식하기 시작하며 프로그램 음악과 절대 음악의 논쟁이 있었다.

 

프로그램 음악

- 시, 소설, 작품 해설 등 텍스트에 기반한 기악 음악

- 음악 외적 요소와 결합하여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 분위기 등을 환기

- 프로그램 교향곡, 교향시

 

절대 음악

- 음악 외적 요소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기악 음악

- 음악은 외부적 요소 없이도 본질적으로 표현성을 가지고 있다는 신념

- 교향곡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피날레 악장(4악장)에 기악 장르인 교향곡에 성악 성부 추가 (choral finale)

- 인류애, 형제애 주제의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을 텍스트로 취함

- 환희의 송가: 인류의 하나됨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관, 베토벤의 철학적 이상을 음악으로 형상화

 

절대 음악 지지자: 형식미와 구조적 완성도를 근거로 삼음

프로그램 음악 지지자: 환희의 송가를 근거로 삼음

 

 

교향시

교향시: 리스트가 창안하여, 단일 악장의 오케스트라 곡, 프로그램 음악의 대표 장르

교향곡 + 시의 결합, 형식 구조는 프로그램의 사건과 줄거리에 따라 형성

 

리스트 교향시 <전주곡>

- 라마르틴느 <시적 명상>에 나오는 구절을 프로그램으로 사용

- 리스트 철학적 입장 형상화: 우리 인생 전체가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세계를 위한 전주곡

- 단일 악장,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 프롤로그 - 젊은 시절 사랑 - 인생의 고뇌와 갈등 - 목가적인 즐거움 - 전쟁과 승리 - 에필로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단일 악장의 교향시

- 니체의 초인 철학을 음악적으로 해석 (한 인간이 종교적, 과학적 단계를 거쳐 초인으로 향하는 과정)

- 단일 악장,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